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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없어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만족감 높아

등록 2024.04.16 10:56:26수정 2024.04.16 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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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은퇴보조금 첫 지급…시행 한 달 '호응 커'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홍보물. (이미지=농어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돕는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 홍보물. (이미지=농어촌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 신규로 도입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업을 은퇴한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돕고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공사에 매도 또는 매도를 조건으로 임대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12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현재 301명의 신청자가 계약을 완료한 가운데 지난 15일 농지이양 은퇴보조금을  처음으로 지급했다.

월 20만원을 지급받는 한모(70)씨는 "농지이양 은퇴보조금 덕분에 자식들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며 "앞으로 잔여 농지로 텃밭을 가꾸며 넉넉하고 편안한 은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는 매도 대금 외에도 매월 농지이양 은퇴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으로 시행 한 달 만이지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5년간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신청자가 대거 몰릴 경우 예산 소진으로 조기에 가입 제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태선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농업 현장에서 은퇴를 고려 중인 고령농업인이라면 서둘러서 농어촌공사 관할 지사에 은퇴직불사업 신청서를 접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어촌공사 관할 지사 또는 농지은행 상담센터(1577-777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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