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삼성역까지 9분"…노원구, GTX-C 노선 착공식
2028년 노선 개통 예정…강남·경기 남부 진출 빨라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맞물려 월계동 일대 활성화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오는 19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 착공식'을 GTX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린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19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노선 착공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총 86.46㎞ 구간으로 14개 정거장 중 노원구 지역에서는 광운대역을 지난다.
오는 2028년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9분, 수원역까지는 33분에 도달할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에서 강남과 경기 남부로의 진출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는 19일 오후 4시 광운대역 광장에서 착공식 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GTX-C 주제 영상을 시청하고 착공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GTX 노선이 광운대역에 연결되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월계동 일대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과거 물류 부지였던 광운대역세권 약 15만㎡에는 최고 49층 높이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과 상업단지 외에도 문화복합시설을 포함한 17개의 공공기여 시설도 조성된다. 경춘선 숲길 연장과 보행·도로 정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지난 11일 GTX-C 2공구 건설사인 동부건설과 GTX-C 업무협약식을 갖고, 해당 노선의 조기 개통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가 서울의 변두리를 벗어나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필수조건"이라며 "GTX,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포함해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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