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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이…中 환승객 "뒤꿈치 각질용"

등록 2024.04.17 09:12:02수정 2024.04.17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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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베이징 가던 중국인

경유하던 인천공항 환승장서

면도날 7개 든 바셀린통 적발

국정원·경찰 조사후 출국조치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경유한 80대 중국인 여성의 수하물에서 발견된 면도날. 2024.04.17.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경유한 80대 중국인 여성의 수하물에서 발견된 면도날. 2024.04.17.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여성이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면도날 여러 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였다.

1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45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보안검색요원이 수하물 검색 중 바셀린 통 안에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8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적발했다.

이 여성은 캐나다를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환승객으로 이날 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자신의 기내수하물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면도날 7개가 발견된 것이다. 발견된 면도날은 개별 포장된 7개 한상자로 바셀린통 안에서 넣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단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 관계기관이 현장으로 출동해 A씨가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하고, A씨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으로,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셀린 안에 넣어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80대 고령인 점을 참작해 A씨를 출국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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