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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분기 화재·구급·구조, 작년보다 모두 줄었다

등록 2024.05.09 1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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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토대로 안전 대책 수립"

전북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4년 1분기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구급·구조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활동별로 살펴보면 도내 화재는 지난해 대비 768건에서 597건으로 22.3% 감소했다. 이로 인해 8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또 재산 피해는 총 63억5600만원으로 전년(96억2700만원)보다 3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담배꽁초 21.3%(71건), 쓰레기 소각 21.0%(70건),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11.4%(38건) 순이었다.

화재 건수가 감소한 이유로 지난해보다 올해 강수량 및 강수일수가 늘어난 데다 농촌 지역 화재 예방 대책을 통한 교육 추진 등으로 들불 등 야외 화재가 감소한 것으로 전북소방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구조 출동 역시 올해 1분기 6421건으로 지난해(8150건)보다 21.2% 감소했다. 이는 화재 출동이 줄어들면서 관련 구조 활동도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구급 출동은 3만1334건으로 전년(3만5216건) 대비 11%(3882건)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종식 및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비응급환자의 구급차·응급실 이용 감소 등의 이유로 이송 인원은 2146명 감소한 1만717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의료계 집단행동 이후 줄어들었던 경증·비응급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다시 늘어남에 따라 전북소방은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자제를 위한 '응급 및 비응급환자의 차이점'을 다룬 홍보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올해 농촌 지역 화재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꼼꼼한 예방 활동의 결과 화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1분기 소방 활동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 대책을 수립·추진해 도민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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