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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사인 '미상'

등록 2024.05.09 14:16:48수정 2024.05.09 1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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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7일 오후 5시13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주택에서 60대 모친과 4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24.05.07.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7일 오후 5시13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주택에서 60대 모친과 4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7일 숨진 A(68·여)씨와 그의 딸(43), 아들(42)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과수의 추가적인 사인 분석 결과는 약 2주 뒤 나올 예정이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어 추가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다"며 "최종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 가족은 지난 7일 오후 5시13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과 은행 통장에 남긴 돈으로 장례를 치러달라는 글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년 전 가장을 잃은 A씨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왔다.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주거급여, 장애연금, 장애수당 등 매달 220만원 상당의 수급비를 지원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남편은 베트남 전쟁 참전 후 2009년 고엽제 후유증으로 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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