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수습 못 했다더니…김호중, 주머니 손 넣고 '통화'
[서울=뉴시스] 뺑소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 채널 A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뺑소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직후 사고 현장에서 200m정도 떨어진 골목에서 전화를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호중이 차에서 내려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골목길을 걸으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김 씨가 공황 장애를 앓고 있어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소속사 측의 설명과 달리 김호중은 매우 여유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발생 2시간 뒤 김호중의 매니저 A씨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점을 확인한 뒤 A씨를 추궁해, 김호중이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뒤 다른 매니저와 함께 경기도 구리 인근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다. 사고 후 17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전 강남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