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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상대 고금리로 배불리는 전북은행, 2금고 자격 없어”

등록 2024.05.17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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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도의원 "예대금리차, 광주銀 비해 2배 이상"…역차별 지적

향토은행으로 역대 최대수익…도민상대 고금리 이자장사 규탄

2금고 평균잔액도 1금고의 두배 넘어…도금고 개선 필요 지적

[전주=뉴시스] 김성수 전북도의원(왼쪽)과 전북은행 본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성수 전북도의원(왼쪽)과 전북은행 본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도민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북특별자치도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창1)은 17일 열린 409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전북은행이 19개 시중은행 중 최고수준의 예대마진을 남기며 지역민을 상대로 고금리 이자장사를 하고 있고, 도 제2금고인 전북은행이 특별한 광고나 예금수취를 위한 사업비용 없이 1금고보다 두배이상 많은 평균잔액 활용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전북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6.63으로 19개 시중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로 이는 시중은행과 비교시 최고 6배에 이르며, 같은 지주 회사인 광주은행(3.22)에 비해서도 2배이상 높다.

또한 전북도 1금고인 농협의 지난해 평균잔액은 3624억원이며, 2금고인 전북은행의 평균잔액은 8033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김성수 의원은 “같은 JB금융지주 내에서도 전북도민들이 주 고객이 되는 전북은행이 광주은행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예대금리차로 도민들을 상대로 배를 불리고 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민들에 역차별이자 지역은행 배려의 명분을 이제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2금고의 평균잔액이 1금고의 두배가 넘는 상황에서, 조례개정 등을 통해 차후 금고선정시 전북자치도에 대한 협력, 공헌, 지역민에 대한 상생 정책 및 이자율 등을 감안 해야 할 뿐만 아니라, 2금고의 협력사업비를 대폭 높이던지, 과도하게 쏠려있는 2금고의 자금을 일부 1금고로 넘겨주는 방안도 강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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