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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 여부, 이르면 24일 결정

등록 2024.05.22 19:39:59수정 2024.05.22 1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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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도주치상·도피교사 등 혐의

소속사 대표·본부장도 구속 갈림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후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후 귀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이번 주 구속 갈림길에 선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씨 구속 심사는 당일 낮 12시 열린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김씨 매니저는 김씨의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김씨 옷으로 갈아입고 자기가 운전한 것이라며 허위 자백을 했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사실을 추궁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드러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씨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대표는 자신이 김씨의 운전 사실을 숨기고자 매니저에게 허위자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본부장인 전모씨는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토대로 소속사가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고 보고 소속사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해 왔다.

한편 당시 김씨는 사고 직후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매니저와 연락한 뒤 경기도에 있는 한 호텔에 잠적했다. 이후 음주 측정이 어려운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 측은 사고 이후 김씨의 유흥주점 출입 등 의혹이 커지자 "술잔을 입에 댔을 뿐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동선이 공개되며 음주 정황이 짙어지자 지난 19일 거짓말을 인정하며 음주했다고 고백했다.

경찰은 전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가량 조사했고 김씨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파악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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