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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N번방 사건' 계기로 성폭력 피해 지원 센터 신설

등록 2024.05.22 21:49:12수정 2024.05.23 0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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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연계·법률 지원 등 제공 예정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3월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2022.03.0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3월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대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피해를 신고받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2일 첫 디지털 성범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가칭 '성폭력 피해자 신고센터'(센터)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대 동문 등 여성 수십명을 무단으로 합성한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학내외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심리 상담 연계와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제 대상은 디지털 성범죄나 여성으로 국한되지 않고, 모든 유형의 성범죄와 성별을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안 또한 논의 중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전날 해당 사건의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TF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유 총장은 TF 마련을 지시하며 "교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만큼 서울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교육부총장(단장)과 학생처장, 인권센터장, 협력부처장 등 핵심 실무자로 구성됐다. 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총학생회장 직무대행도 함께 논의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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