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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직원, 보드게임으로 재난 대응법 익힌다

등록 2024.05.23 15: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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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가정해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체험

[서울=뉴시스]직원 워크숍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 2024.05.23.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직원 워크숍에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직원들. 2024.05.23.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직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훈련'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재난 발생 초기부터 복구까지 대응 절차를 총 25단계로 나눠 스토리보드 게임 형태를 구현했다.

8명이 조를 이뤄 재난안전대책본부 각 실무반 역할을 맡는다. 각 재난 상황 단계마다 임무 카드를 열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따라 재난 대응을 하면 말을 이동시킬 수 있다.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 시 현장 출동, 상황 전파, 사상자 병원 이송, 인근 수용소로 이재민 이송, 상황판 작성, 언론 브리핑, 수습·복구 과정 등 모든 절차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임무 중간에 반드시 알아야 재난 대비 지식을 퀴즈로 출제해 몰입도를 높였다.

여러 재난 상황에도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임무와 시나리오로 구성해 각 재난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지난 13일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재난안전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처음 교육이 이뤄졌다.

한 참가자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그동안 포괄적으로 알고 있었던 재난 대응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호평했다.

구는 교육용 프로그램이 필요한 다른 지자체도 '모두의 훈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재난 대응 과정은 공무원이면 반드시 알아야 필수 소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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