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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김호중 보니 내 생각나…돈 많은 게 문제였다"

등록 2024.05.24 1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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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송대관이 지난 25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사진 =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2020.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송대관이 지난 25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사진 =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2020.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과거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시련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김호중을 보니 내 생각이 났다"고 조언을 건넸다.

23일 송대관은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했다.

송대관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는 김호중을 언급하며 "나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 김호중을 보니까 고난을 많이 겪던데 옛날 내 생각이 났다"며 "너도 세월이 약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과거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렸다. 이후 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송대관은 "당시 돈을 주우러 다닐 정도로 수익이 많았다"면서 "돈이 많은 게 문제였다. 부동산과 투자를 좋아하는 아내가 투자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사인 한번 잘못한 것이 큰 책임으로 돌아왔다"며 "아내가 나 몰래 한 게 아니라, 내가 어느 정도 반승낙을 해 일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제 돈 가지고 서울 왔나. 젊어서 고무신만 신고 달랑 왔는데 '또 벌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털고 일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절만 하면 대신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 탈탈 털고 일어서야 한다. '세월이 약이겠지' 하고 살아내다 보면 해 뜰 날이 올 것"이라며 "살아보니 인생은 4박자가 아니라 8박자더라"라고 덧붙였다.

"월세는 탈출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많이 줬다. 3년 만에 다시 집을 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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