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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공개공지 활용한 공유정원 조성…민관협력

등록 2024.05.26 15: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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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테라스타워 앞 '더 포레스트 테라스' 조성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성수동 현대테라스타워 앞 공개공지를 공유정원 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현대테라스타워 관리단과 함께 '민관협력 공개공지 공유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달 '더 포레스트 테라스'라는 이름의 공유정원 조성을 마쳤다.

공개공지는 건물을 소유한 민간 건축주가 용적률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자신의 땅 일부를 일반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약속한 사적 영역 내 공적 공간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성동구 내 공개공지는 총 95개소이며, 그중 80%인 76개소가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구는 올해 도보 5분 내 정원에 닿을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 추진에 힘쓰고 있으나 성수동은 건물이 좁게 밀집돼 녹지 확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성동구는 성수동 내 공개공지를 활용해 녹지 쉼터 확보에 나섰다.

공유정원은 연장 80m 직사각형 규모로 공간적 특징을 명확히 하기 위해 원형의 플랜터를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주민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제작해 쉼터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6m 크기의 대형교목을 일렬로 식재하고 관목과 지피 초화는 계절별로 다양한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공개공지를 푸르른 녹색공간으로 개선해 나가면 사람이 모이는 즐거운 장소, 걷다가 멈추고 싶은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민관협력 정원 조성의 좋은 출발점이 되어 도심 곳곳 정원을 누릴 수 있는 정원 도시로 더욱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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