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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카드 찾아주려 '300원' 결제…여고생 아이디어 화제

등록 2024.05.27 08:27:36수정 2024.05.27 09: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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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300원 결제…"문자 받고 찾으러 올 것"

신용카드·300원 편의점에 맡기고 떠나

[서울=뉴시스]분실된 신용카드를 주인이 찾을 수 있도록 도운 10대 여학생들의 배려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JI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분실된 신용카드를 주인이 찾을 수 있도록 도운 10대 여학생들의 배려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JIB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분실된 신용카드를 주인이 찾을 수 있도록 도운 10대 여학생들의 배려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JIBS 보도에 따르면 60대 남성 한 모 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 21분경 ‘카드 승인, 300원 일시불, OO 편의점’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300원이 결제된 편의점 CCTV를 확인해보니 여고생 두 명이 편의점 안을 두리번 거리다 막대사탕 하나를 구매한 후 직원에게 무언가를 건넸다.

편의점 직원에 따르면 학생들은 막대사탕을 구매하면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한 씨에게 결제 장소가 적힌 문자가 갈테고, 한 씨가 카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한 씨는 문자를 받고 편의점에 도착해 카드를 찾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비닐 지퍼 용기에 한 씨의 카드와 함께 막대사탕 결제 금액인 300원까지 넣어뒀다.

한 씨는 "어떤 물건을 습득하면 찾아주기보다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요즘 세대에 보기 드문 그런 일이라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학생 똑똑하다. 내 딸이 이랬으면 좋겠다" "현명한 학생들 앞날에 번영과 행운이 늘 함께했으면" "똑똑한 대처 칭찬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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