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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검찰 중간간부 인사…'문 전 사위' 수사팀 교체여부 주목

등록 2024.05.27 10:56:53수정 2024.05.27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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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김우 차장검사, 이승학 형사 3부장 수사팀 교체 촉각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법무부가 이르면 27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수사팀 교체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4일 검찰 중간 간부인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정기인사를 논의하는 검찰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관심사는 전주지검의 형사 3부다.

형사 3부는 이승학 부장검사가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해왔다. 여기에 이승학 3부장검사는 물론 김우 차장검사까지 교체 대상으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주지검장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문 전 사위 특채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동안 수사를 책임져온 전주지검의 수사라인 교체에 관심이 가는 이유기도 하다. 

이르면 이날 인사 발표가 나는 중간 간부들은 다음 달 3일쯤 부임할 전망이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은 5년 전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2020년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전주지검장은 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5명이 바뀌었다.

그동안 전주지검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주지검장 부임 시절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 김우호 전 인사비서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모두 문 전 정부의 청와대 인사라인이다.

또 지난 2월에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수상한 금전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옛 사위가 특혜 채용된 배경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검찰은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던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임원에 채용된 것을 두고 대가성 채용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씨는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는데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특혜채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공천도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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