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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만 6득점…두산, KT 5연승 막고 3연패 탈출

등록 2024.05.29 2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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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에 12-6 승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선행주자 양의지와 기뻐하고 있다. 2024.05.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선행주자 양의지와 기뻐하고 있다. 2024.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연패를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두산의 시즌 성적은 31승 2무 24패가 됐다. KT(24승 1무 29패)는 5연승이 무산됐다.

두산은 선발 최준호가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이병헌-김강률-김택연-최지강-김도윤으로 남은 5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시즌 첫 1번 타자로 출전한 두산 헨리 라모스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도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두산 타선에 고전한 KT 선발 원상현은 3⅓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선제점은 두산이 챙겼다. 1회 첫 타자 라모스의 우선상 2루타와 정수빈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양의지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KT는 0-1로 뒤진 3회초 3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장성우가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리드를 빼앗긴 두산은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사 1루에서 이유찬이 원상현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라모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라모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5.29. [email protected]


흐름을 다시 끌고온 두산은 4회 6점을 더 몰아쳐 기세를 더욱 올렸다.

강승호의 볼넷과 전민재의 우전 안타, 이유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가운데 1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라모스가 KT 구원 이상동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정수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이 이상동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우중월 2점 아치(시즌 13호)를 그렸다.

3-9으로 끌려가던 KT는 5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1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 2점을 더 추가해 KT를 따돌렸다.

선두 조수행이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에 출루해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정수빈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공격을 이어갔다. 두산은 1사 2, 3루에서 나온 KT 박시영의 폭투,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1-4까지 도망갔다. 8회 무사 1, 3루에서는 김대한의 땅볼로 한 점을 더 얻어냈다.

KT는 4-12로 끌려가던 9회초 김준태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지만, 승패를 바꿀 순 없었다. KT는 이날 잔루만 12개를 남겼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에서 KT로 트레이드돼 이날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오재일은 8회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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