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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UAE대통령 모친에 편지 "한-UAE 우정, 빛나는 업적 이어질것"

등록 2024.05.29 21:30:02수정 2024.05.29 21: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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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위해 관저 방문한 영애 마리암에 편지 건네

"파티마 여사님 배려 잊지 못해…늘 건강 바라"

영애엔 "한국 첫 해외 수행국 선택해 줘 감사"

모하메드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들고 맞이하는 어린이환영단에 화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 뒤는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들고 맞이하는 어린이환영단에 화답하고 있다. 윤 대통령 뒤는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방한한 모하메드 UAE대통령 모친에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써 관저를 찾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장녀에 전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 여사와 모하메드 대통령 모친인 파티마 여사는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파티마 여사는 만찬을 준비하고 김 여사를 아부다비 바다궁으로 초청했다.

당시 감사의 마음이 컸던터라 김 여사는 모하메드 대통령 일행이 관저에 오는데 맞춰 파티마 여사에 보낼 감사편지를 썼다고 한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한국과 저희 부부에 대한 존중, 그리고 배려를 잊을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한국과 UAE 두 나라의 성숙한 우정이 역사 속에서 빛나는 업적으로 이어질 것을 굳게 믿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여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저의 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이날 관저에서 모하메드 대통령 장녀인 마리암 빈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국책사업담당 부의장과 차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전날 산책 등 친교 일정과 만찬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났다.

김 여사는 마리암 부의장에 "한국을 첫 국빈방문 수행 국가로 선택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고, 마리암 부의장은 "첫 국빈방문 수행을 한국으로 오게 돼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를 듣던 모하메드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리암 부의장이 해외 국빈 방문은 한국이 처음으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친교일정에 영애를 동반하면서 UAE측이 한국 방문에 부여하는 특별한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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