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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꿈꿨던 청년"…간협, '얼차려 사망' 훈련병 애도

등록 2024.05.30 11:10:26수정 2024.05.30 12: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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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전날 탁영란 회장 등 빈소 방문

오늘 고향 나주서 비공개 영결식 거행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간협)는 지난 29일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박모 예비 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4.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간호협회(간협)는 지난 29일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박모 예비 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4.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간호협회(간협)는 지난 29일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쓰러져 사망한 故 박모 예비 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조문에는 탁영란 간협 회장을 비롯해 손혜숙 제1부회장, 윤원숙 이사, 전라북도간호사회 신은숙 회장, 보건진료소장회 이정은 제1부회장이 함께 했다.

고인이 다니던 간호대학 교수와 학우들, 전라남도간호사회 정행님 회장 등의 조문도 이어졌다.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 등 간호계에서도 고인을 기리는 조화를 보내왔다.

탁영란 간협 회장은 “군 복무 중 순직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고인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간호사로 보건진료소장을 지낸 가족의 영향으로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 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국제 보건의료 분야의 화두인 보편적 건강 보장에 관심이 있었다. 개발도상국에서 양질의 필수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간호 활동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 23일 강원도의 한 부대에서 군기훈련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된 지 이틀 만에 순직했다. 간협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홈페이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팝업창을 띄웠다.

간협은 “간호사를 꿈꾸던 훈련병이 훈련 중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군 복무 중 비극적 사건으로 순직한 고인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알렸다. 53만 간호사와 12만 예비 간호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30일 거행된다.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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