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모상 치르던 부산 경찰관, 장례식장서 쓰러진 남성 목숨 구해

등록 2025.11.09 13:43:12수정 2025.11.09 13:58: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장모상 치르던 부산 경찰관, 장례식장서 쓰러진 남성 목숨 구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경찰관이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상대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기장지구대 소속 박정문 경감이 이날 오전 8시50분께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모상을 치르면서 발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박 경감은 장례식장 복도에서 나는 고함소리를 듣고 밖을 확인해보니 다른 빈소 입구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의식 잃고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박 경감은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가 기도를 개방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이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약 3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