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여신' 윤수빈 아나운서 12월 결혼한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윤수빈(31) 아나운서 결혼한다.
윤수빈은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달 7일 결혼식을 연다고 알리며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떤 것보다 훨씬 두렵고 떨린다"고 했다.
그는 남편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얘기했다. 윤수빈은 "사실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다,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라"며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다.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예비 남편은 윤수빈보다 3살 많은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윤수빈은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다.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했다.
윤수빈은 결혼 후에도 계속 방송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를 많은 분들 앞에 꺼내놓는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여태 그랬던 것처럼 저는 피하지않고 또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보겠다. 그리고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빈은 OBS 기상캐스터로 데뷔했다. KBSN 스포츠 '아이 러브 바스켓볼' 진행을 한 적이 있고, 2020년부터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보물찾기' 등에도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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