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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리서치 "수산인더스트리, 원전·SMR 모멘텀…안정적 배당도 매력"

등록 2025.12.16 08: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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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지엘리서치는 16일 수산인더스트리에 대해 "자회사 수산이앤에스의 원전 관련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배당 정책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화력·신재생 발전소를 대상으로 기계·전기·계측 등 전 영역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종합 발전정비업체다. 원전과 대형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계획예방정비(O·H) 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장기 운영 설비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정비 수요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정비 레퍼런스 확보 이후 해외 원전 정비 실적이 누적되면서, 원전 중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자회사의 원전 관련 성장 스토리는 수산인더스트리의 핵심 모멘텀"이라며 "수산이앤에스는 한국형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안전계통에 적용되는 안전등급 PLC 국산화에 성공하며, 신한울 3·4호기 및 한국원자력연구원향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대형 원전뿐 아니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 자산으로,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도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수산인더스트리는 안정적인 매력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2023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배당성향은 20%대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발전소 정비 사업 특성상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만큼, 향후에도 꾸준한 배당 정책을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인더스트리는 본업의 안정적인 캐시카우에 더해 수산이앤에스의 원전·SMR 관련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원전 산업 재평가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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