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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김혜순 택한 NBCC…비평가가 뽑는 작품성 중심 문학상

등록 2026.03.27 1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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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부터 매년 6개 부문 '최고의 책' 선정

문학적 완성도·비평적 가치 인정 의미 가져

김혜순 '날개 환상통' 2024년 시 부문 수상

[서울=뉴시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025년 소설 부문 최고의 책으로 한강 작가의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판 'We Do Not Part'를 선정했다. (사진=전미도서비평가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025년 소설 부문 최고의 책으로 한강 작가의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영문판 'We Do Not Part'를 선정했다. (사진=전미도서비평가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2026.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한강 작가가 수상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은 미국 비평가들이 직접 각 부문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문학상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1974년 미국 언론·출판계 도서 평론가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뛰어난 저작을 기리고 독서와 비평, 문학에 관한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800명이 넘는 비평가, 작가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NBCC상은 매년 영어로 출판된 도서를 대상으로 소설, 논픽션, 전기, 자서전, 시, 비평 등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 도서를 선정해 시상한다.  비평가들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작품의 문학적 완성도와 비평적 가치가 인정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같은 평가 방식으로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문학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스쿨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2025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데 대해 "제주 4·3 사건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에 대해 천착한 고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예술적인 소설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적인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한국 작가의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은 2023년 시 부문으로 선정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 최돈미 시인 번역)'에 이어 두 번째다. 소설 부문으로는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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