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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개인정보 빼내 '보복 범죄'…외주 상담원 등 일당 검거

등록 2026.03.27 21:28:26수정 2026.03.27 2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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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외주 상담센터 위장취업해 개인정보 유출

범행 진두지휘 윗선 등 3명 체포…경찰 "수사 확대"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의 외주 운영센터 상담원으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리고, 이를 사적 보복 범죄에 악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협박 및 주거침입,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여모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진두지휘한 30대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범인 30대 정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현장에서 범행을 수행한 30대 행동대원 A씨가 구속 송치됐다.

여씨는 배달의민족 외주사가 운영하는 지원센터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뒤 고객 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유출된 고객 정보는 행동대원 A씨에게 전달됐고, A씨는 해당 주소지를 찾아가 오물을 뿌리고 낙서를 하는 등 이른바 '보복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울 양천구 등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배달의민족 사무실을 수차례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정보를 유출한 여씨와 윗선인 이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수익 구조,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배민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역시 투명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외주업체 상담인력 채용 과정 개선과 관리 실태 전수조사 등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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