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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 잇따라…광화문 3만·숭례문 1만명

등록 2026.10.03 18:07:23수정 2026.10.03 21:47:12

보수단체 집회서 참가자 충돌…경찰 투입해 제지

서초선 촛불행동 집회…조희대 탄핵 및 구속 촉구

보신각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도…곳곳 교통 통제

[서울=뉴시스] 임승규 수습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의 '이재명 정권 퇴진을 위한 10·3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6.10.03. sgjg979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승규 수습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의 '이재명 정권 퇴진을 위한 10·3 광화문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임승규 수습 임다빈 수습 기자 =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성향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일부 집회 현장에서는 참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하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세종대로 일대에서 '이재명 정권 퇴진을 위한 10·3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 재판받자', '이재명 퇴진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무대에서는 군가와 애국가 등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 내 매설 지뢰 폭발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영화 '암살자(들)' 상영 중단, 강신철 국방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했다.

자유통일당은 당초 집회를 마친 뒤 행진할 예정이었으나 계획했던 행진은 취소됐다.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청역부터 숭례문 구간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참가 인원은 1만명이었다고 한다.

이 밖에 천만인운동본부가 서울역 인근에서 1000명 규모의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고, 전군구국동지연합회도 시청 인근에서 1000명 규모로 집회를 열었다.

한 보수단체에서는 일부 노인들이 무대 앞에서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거나 스피커 선을 뽑는 등 진행을 방해하면서 참가자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 사이 멱살잡이 등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 20여명이 추가 투입돼 이를 제지했다. 경찰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한 뒤 충돌은 잦아들었다.
[서울=뉴시스] 임다빈 수습기자 = 3일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에서 열린 촛불행동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10차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와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6.10.03. dabin071818@newsis.com

[서울=뉴시스] 임다빈 수습기자 = 3일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에서 열린 촛불행동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10차 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와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6.10.03. [email protected]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10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조희대를 수사하고 구속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연단에 올라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란세력의 최후 보루'라고 지칭하며 국회에 탄핵을 촉구했다.

권 공동대표는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청산을 가로막는 최후의 방어선을 치고 있는 대치 정국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아무 의미 없는 규탄으로 허송세월하지 말고 조희대 탄핵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신각 앞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1000명 규모의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본격화한 지 3년이 됐지만 인류는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집단학살의 책임은 주범인 이스라엘과 미국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이를 방조하고 멈추지 못한 국제사회 전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여러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세종대로와 시청·숭례문, 종로 일대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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