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올겨울 가금농장 두 번째
등록 2026.11.07 10:10:19
오리 2만2000여 마리 사육 농장…올 시즌 오리농장 처음
반경 10㎞ 가금농장 23곳 정밀검사…장흥 농장 일제검사
육용오리 사육 검사 최대 4회…출하 후 14일 입식 제한
![[장흥=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제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02284612_web.jpg?rnd=20261106085659)
[장흥=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제 모습.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전남 장흥군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지난 3일 경기 연천의 산란계 농장에 이어 올겨울 국내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두 번째 사례로, 오리농장에서는 처음이다.
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장흥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6일 고병원성 AI(H5N9형)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확인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발생 농장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에 속한 오리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을 대상으로는 지난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23곳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철새도래지와 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가금농장 진입로에도 소독 자원을 투입했다.
장흥군의 모든 오리농장과 발생 계열사의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은 오는 13일까지 일제검사를 받는다. 전국 육용오리 농장의 검사 횟수는 사육 기간 중 3회로 늘리고 발생·예찰지역에서는 4회로 강화한다.
오리농장의 입식과 출하에 걸리는 기간은 각각 3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한다. 출하 후 14일간은 새 오리를 들일 수 없으며 입식 전 환경검사와 방역점검에서 이상이 없어야 입식을 허용한다.
발생 계열사 소속 도축장에서는 14일간 검사 대상 농가 비율을 출하 농가의 30%에서 60%로 높인다.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을 대상으로는 오는 17일까지 일제 소독을 진행한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든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발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농장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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