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말벌집 제거 민원 '쇄도' 주의 요망

【보령=뉴시스】이진영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충남 보령시 아파트와 농촌지역 주택가에 말벌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사진은 18일 충남 보령시 죽정동 아파트 나무가지에 붙어 있는 말 벌집을 소방관이 제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9일 보령소방서(서장 김근제)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말벌들이 주택가 처마 밑이나 현관, 아파트 베란다 등 외부는 물론 실내까지 서식지를 만들고 있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방서에 벌집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하루에 2~3건씩 접수되는 등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죽정동 한전아파트 베란다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 살충제와 방충망 등을 이용해 벌집을 제거했다.
앞서 14일에는 주교면 송학리 A 음식점 나무계단에 형성된 벌집과 벌들을 제거했으며 지난 10일에도 청라면 나원리 단독주택에 119구조대가 출동해 지붕 처마에 붙어있는 지름 20㎝ 가량의 말벌 집을 제거하는 등 말벌 관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배기만 구조대장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말벌들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말벌에 쏘일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는 만큼 주택가 등에서 말벌을 발견할 경우 벌집을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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