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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아, 불패신화 한번더…'내가 이렇지'

등록 2011.10.23 15:36:58수정 2016.12.27 2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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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도 신곡만 내면 음원랭킹 상위권에는 '지아'라는 이름이 항상 걸렸다.  그동안 내놓은 음반은 싱글 4장, 미니 4장, 정규 1장 등 총 9장으로 단 한 차례도 손해 보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표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덕이다.  그러나 '얼굴없는 가수'로 인식돼 있다.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은 탓이다. 못 해서가 아니라 안 했다. 무대 공포증과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다.  2007년 데뷔 이후 TV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소속사에 떠밀려 스무 번 정도에 그쳤다. 이 병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고 토로할 지경이다.  지아(25·박지혜)는 최근 3년 만에 2집 '아방쎄(Avancer)'를 냈다. 역시 방송 활동은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래할 때는 편안한데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떨린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도 카메라만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고백이다.  무대 공포증도 있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교통사고가 났던 것도 지아를 불안하게 한다. 2009년 '터질 것 같아'로 활동 중 교통사고로 이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교통사고로 이마를 스무 바늘이나 꿰맸다. "처음에는 떨리는 마음 때문이었는데 활동을 할 때마다 교통사고를 당하다 보니 그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다."  무대 공포증을 떨쳐내기 위해 멜론이 주최하는 전국투어 '특별한 음악여행'에 합류했다. 최근 천안과 울산, 제주 등지의 무대에 올랐다.  지아는 "음악여행에서는 총 여덟 곡을 부른다. 여기에 팬들과 이야기하며 40분을 혼자 이끈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두세 번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져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앞으로 4번의 무대를 남겨놓고 있다.  2집 '아방쎄'는 음악적으로 성장한 지아의 다양한 노래로 꾸몄다.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한 느낌이다. "그동안 주를 이뤘던 이별 노래가 아닌 사랑의 시작과 끝의 진행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이길 바래요'와 사랑에 대한 풋풋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낸 '사랑을 적어요', 사랑을 끝낸 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헤어진 첫날' 등이다.  타이틀곡은 하동균이 피처링한 '내가 이렇지'다. 피아노 선율 위에 얹혀진 지아의 보컬이 가을을 적시는 발라드다. 그 외 록 비트의 '이건 내 노래' 등을 추천했다.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도 신곡만 내면 음원랭킹 상위권에는 '지아'라는 이름이 항상 걸렸다.

 그동안 내놓은 음반은 싱글 4장, 미니 4장, 정규 1장 등 총 9장으로 단 한 차례도 손해 보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표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덕이다.

 그러나 '얼굴없는 가수'로 인식돼 있다.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은 탓이다. 못 해서가 아니라 안 했다. 무대 공포증과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다.

 2007년 데뷔 이후 TV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소속사에 떠밀려 스무 번 정도에 그쳤다. 이 병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고 토로할 지경이다.

 지아(25·박지혜)는 최근 3년 만에 2집 '아방쎄(Avancer)'를 냈다. 역시 방송 활동은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래할 때는 편안한데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떨린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도 카메라만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고백이다.

 무대 공포증도 있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교통사고가 났던 것도 지아를 불안하게 한다. 2009년 '터질 것 같아'로 활동 중 교통사고로 이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교통사고로 이마를 스무 바늘이나 꿰맸다. "처음에는 떨리는 마음 때문이었는데 활동을 할 때마다 교통사고를 당하다 보니 그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다."

 무대 공포증을 떨쳐내기 위해 멜론이 주최하는 전국투어 '특별한 음악여행'에 합류했다. 최근 천안과 울산, 제주 등지의 무대에 올랐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도 신곡만 내면 음원랭킹 상위권에는 '지아'라는 이름이 항상 걸렸다.  그동안 내놓은 음반은 싱글 4장, 미니 4장, 정규 1장 등 총 9장으로 단 한 차례도 손해 보지 않았다. 데뷔 때부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표현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덕이다.  그러나 '얼굴없는 가수'로 인식돼 있다.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은 탓이다. 못 해서가 아니라 안 했다. 무대 공포증과 카메라 울렁증 때문이다.  2007년 데뷔 이후 TV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소속사에 떠밀려 스무 번 정도에 그쳤다. 이 병은 쉽게 고쳐지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해야 했다"고 토로할 지경이다.  지아(25·박지혜)는 최근 3년 만에 2집 '아방쎄(Avancer)'를 냈다. 역시 방송 활동은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래할 때는 편안한데 무대에 올라가기만 하면 떨린다. 보이는 라디오에서도 카메라만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고백이다.  무대 공포증도 있지만 활동을 시작하면 교통사고가 났던 것도 지아를 불안하게 한다. 2009년 '터질 것 같아'로 활동 중 교통사고로 이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교통사고로 이마를 스무 바늘이나 꿰맸다. "처음에는 떨리는 마음 때문이었는데 활동을 할 때마다 교통사고를 당하다 보니 그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다."  무대 공포증을 떨쳐내기 위해 멜론이 주최하는 전국투어 '특별한 음악여행'에 합류했다. 최근 천안과 울산, 제주 등지의 무대에 올랐다.  지아는 "음악여행에서는 총 여덟 곡을 부른다. 여기에 팬들과 이야기하며 40분을 혼자 이끈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두세 번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져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앞으로 4번의 무대를 남겨놓고 있다.  2집 '아방쎄'는 음악적으로 성장한 지아의 다양한 노래로 꾸몄다.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한 느낌이다. "그동안 주를 이뤘던 이별 노래가 아닌 사랑의 시작과 끝의 진행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이길 바래요'와 사랑에 대한 풋풋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낸 '사랑을 적어요', 사랑을 끝낸 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헤어진 첫날' 등이다.  타이틀곡은 하동균이 피처링한 '내가 이렇지'다. 피아노 선율 위에 얹혀진 지아의 보컬이 가을을 적시는 발라드다. 그 외 록 비트의 '이건 내 노래' 등을 추천했다.  swryu@newsis.com

 지아는 "음악여행에서는 총 여덟 곡을 부른다. 여기에 팬들과 이야기하며 40분을 혼자 이끈다. 처음에는 떨렸는데 두세 번 하다 보니 점점 익숙해져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좋아했다. 앞으로 4번의 무대를 남겨놓고 있다.

 2집 '아방쎄'는 음악적으로 성장한 지아의 다양한 노래로 꾸몄다. 사랑과 이별의 감성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한 느낌이다. "그동안 주를 이뤘던 이별 노래가 아닌 사랑의 시작과 끝의 진행과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그대이길 바래요'와 사랑에 대한 풋풋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낸 '사랑을 적어요', 사랑을 끝낸 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헤어진 첫날' 등이다.

 타이틀곡은 하동균이 피처링한 '내가 이렇지'다. 피아노 선율 위에 얹혀진 지아의 보컬이 가을을 적시는 발라드다. 그 외 록 비트의 '이건 내 노래'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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