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미여관 '여선생' 깁스, 격렬한 '남제자' 탓

등록 2011.12.07 06:51:00수정 2016.12.27 23:09: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강철웅 연출이 '가자! 장미 여관으로'를 통해 제대로 된 성인연극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강 연출은 1993~97년 무려 36만명이 봤다는 연극 '마지막 시도'의 제작자다. 1997년 3월 노골적인 대사와 알몸 연기 등을 이유로 옥살이까지 했다.  12년 만인 2009년 대학로로 컴백, '교수와 여제자'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교수와 여제자2' 등 성인연극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이를 발판 삼아 10월22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막을 올리는 '가자! 장미 여관으로'는 성인연극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이어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학)와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마 교수의 동명 영화 시나리오가 바탕으로 여관 방에서 벌이는 변태적인 애정 행각이 주를 이룬다.  마 교수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은 만큼 그의 한도 풀어준다는 각오다. 동명 시집이 기초인 '가자! 장미여관으로' 시나리오는 1990년 마 교수가 감독, 영화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제작사가 "시나리오 내용이 변태성욕자를 위한 본격 포르노물"이라며 일방적으로 감독을 교체했다. 마 교수의 손을 떠난 영화는 이듬해 멜로물으로 각색, '장미여관'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바 있다.  지난 여름 강 연출이 이 시나리오를 연극으로 만들기 위해 마 교수를 찾아가자 마 교수는 "내 한 좀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제작자와 마찰로 영화감독을 사퇴하고, 법적 공방까지 벌였던 것이 아쉬웠다"는 것이다.  강 연출은 "그 한을 내가 풀어준다고 하자 손수 '가자! 장미여관으로'를 소재로 그림까지 그려줬다"며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제작하는 작품인 만큼 책임감도 따르고 어깨가 무겁다. 12월 안으로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면 연극계를 떠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연극은 가수 지망생 '사라'가 장미여관에서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마광수'가 사회 유력인사이면서 살해 용의자인 사람들을 불러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인사건을 긴장감 있게 다루면서도 코믹 요소를 가미한다.  '플레이보이' 모델 이파니(25)와 탤런트 이채은(25)이 번갈아 가며 여주인공 '사라'를 연기한다. 세미 뮤지컬을 표방하는 이 작품에서 두 미녀는 파격적인 춤과 노래도 선보인다. 오성근 박두원 윤시원 최진우 최세웅 이유성 배소정 이덕필 등이 출연한다. 인터파크, 옥션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2275-710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의 성인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에 출연 중인 연극배우 윤시원이 격렬한 섹스를 연기하다 왼쪽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7일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이 연극에서 '여선생'을 맡고 있는 윤시원은 지난 4일 공연 도중 '남제자' 이유성과 알몸상태로 침대-어항-철봉으로 옮겨가며 섹스장면을 벌이다 손목을 다쳤다.



 예술집단 참은 "윤시원이 무대 2층 침대에서 1층 바닥으로 이어지는 섹스신을 연기하다가 팔목이 꺾이면서 인대가 늘어났다"며 "왼쪽 손목에 깁스를 하고 공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F컵 가슴' 양서연의 중도하차 이후 새 얼굴·몸을 물색한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가 '여제자'를 발굴했다. 

 "의사는 보름 정도 팔목에 무리가 가면 안 된다고 했지만 이달 공연이 매진되다시피한 상황이고, 윤시원은 더블캐스트가 아니라 부득이 깁스를 한 채 공연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realpaper7@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