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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국에 통하는 대중교통카드 ‘캐시비’ 첫 선

등록 2012.03.21 09:35:38수정 2016.12.28 0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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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교통카드회사인 마이비와 하나로에서 새 캐시비교통카드인 국가표준 규격(Type-A형, ISO 14443규격)을 탑재한 일반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등 3종을 4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은 내달부터 전국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국가표준규격 ‘캐시비’가 첫 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교통카드회사인 마이비와 하나로에서 새 캐시비교통카드인 국가표준 규격(Type-A형, ISO 14443규격)을 탑재한 일반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등 3종을 내달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새 캐시비 교통카드는 지역마다 다른 교통카드의 사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전국에서 통용되는 교통카드시스템 국가표준 규격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 졌다.

 앞으로 수도권의 택시나 대구·대전 등지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국가표준으로 통일되면 캐시비 교통카드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국가표준 규격을 적용한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을 위해 2010년부터 교통카드시스템 국가표준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교통카드 지불단말기 7831대와 ㈜마이비, 부산하나로카드㈜의 수집·정산시스템 2곳을 국가표준으로 개선해 이번 전국호환용 캐시비 교통카드를 보급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국가표준 캐시비 교통카드(Type-A형, 4kb)는 기존 교통카드(Mifare형, 1kb)에 비해 기억용량을 확대하여 교통카드 전국호환성과 보안성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 수행 등 활용범위가 높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의 교통카드시스템이 국가표준으로 모두 바뀔 때까지는 사용지역과 대상, 충전방법 등은 기존 마이비 교통카드와 동일하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교통카드회사인 마이비와 하나로에서 새 캐시비교통카드인 국가표준 규격(Type-A형, ISO 14443규격)을 탑재한 일반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등 3종을 4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시는 이번 캐시비 교통카드 보급과 더불어 만 13세부터 만 18세까지 사용 가능한 청소년용 교통카드는 생년월일에 따라 유효기간이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했다. 캐시비 청소년카드 구입 후 캐시비카드 홈페이지(www.cashbee.co.kr)에 카드번호와 생년월일 입력 후 사용하면 된다.

 그 동안 마이비 및 하나로 청소년 교통카드는 만들때 입력된 유효기간(4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일반용으로 전환돼 청소년이 일반요금을 물게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사용 중인 마이비 및 하나로 청소년 교통카드는 해당 교통카드사, 부산은행, 세븐일레븐·훼밀리마트·GS25·미니스탑 등 편의점에서 생년월일에 맞게 유효기간을 조정한 후 사용하면 된다.

 새 캐시비카드는 액세서리형은 6000~8000원, ISO 카드형은 3000원씩에 판매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로 보급되는 캐시비 청소년 교통카드를 등록하지 않고 충전해 사용할 경우 10일 이후엔 일반요금이 부과된다”고 밝히고 “청소년 교통카드 유효기간 정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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