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한국진출 15년만에 철수
야후코리아는 19일 본사로부터 한국 지사를 없애고 국내 공식 사이트(www.yahoo.co.kr)를 폐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1997년 시작된 야후코리아 서비스는 올해 말 종료된다.
야후코리아 철수는 국내에서 포털로서의 영향력이 미미해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검색, 이메일, 뉴스 등을 제공하는 야후코리아는 2000년대 초까지 주목받았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에 점점 세를 내주면서 지난 9월 10년 만에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야후의 한국 시장 철수 결정에 대해 "해외 비지니스를 강화하는데 자원을 집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는 내주부터 서비스를 점차적으로 중단해 나갈 예정이다. 야후코리아 직원 약 250명에게는 야후 내부 프로그램에 따른 재정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야후코리아 자회사인 온라인 광고 대행사 오버추어 코리아도 사업을 접는다. 오버추어 코리아는 국내 포털에 검색 광고를 대행해 왔다.
내년부터 야후코리아 사이트에 접속하면 야후 미국 본사가 운영하는 야후닷컴 사이트로 이동된다. 다만 이메일, 블로그 등 서비스의 경우 한국어 지원은 되지 않지만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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