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박보영 눈물은 진주였네…웹하드 송사리 영화 다운로드 차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서비스된 지 이미 오래인 판타지 멜로 ‘늑대소년 확장판’(감독 조성희)을 영화 다운로드 1위에 새롭게 올려놓은 ‘박보영 눈물’의 효과는 TV 예능 프로그램 다운로드에서는 말할 나위 없었다.

 6일 웹하드 송사리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TV 예능 프로그램은 영화배우 박보영(23)이 출연 중인 ‘정글의 법칙 인 뉴질랜드’다.

 5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 김병만(38)을 비롯한 ‘병만족’은 천신만고 끝에 물고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막내 박보영은 추운 날 바다 속에서 고생한 오빠들을 위해 물고기를 손질해 매운탕을 끓였다. 그런데 불에 달궈진 냄비가  터지면서 국물이 다 쏟아져 버렸고, 그나마 남은 것도 재투성이가 돼 먹지 못할 상황이 돼버렸다. 망연자실해 하던 박보영은 촬영장에 빠져나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추운 바다낚시를 한 병만족에게 떠먹을 수 있는 국물이 필요했다. 그런데 갑자기 엎어져서 너무 속상했다”면서 “지나고 나서는 ‘내가 그걸 왜 못 참았지?’라는 생각인 들기는 했다. 그 당시에는 나도 모르게 울컥했나 보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이날 방송을 전국 기준 시청률 16.2%로 꼽았다. 지난달 29일 방송분(15.6%)에 비해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 시간대 1위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17.0%로 역시 1위에 올렸다.

 방송 이후 박보영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한참 올랐다. 덕분에 다운로드 급증으로 이어졌다.

 예능 다운로드 2위는 5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된 엠넷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2’다.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3’는 5일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며 ‘정글의 법칙’에 밀려 동시간대 2위에 그치더니 다운로드에서는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도 뒤져 3위에 머물렀다

 5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되며 KBS 1TV 뉴스에도 눌려 꼴찌로 전락한 SBS TV ‘땡큐’는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른 MBC TV ‘나 혼자 산다’를 누르고 다운로드 4위에 랭크돼 설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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