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해 넘긴다…익스프레스 SSM 분리매각 통할까
29일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29/NISI20251229_0021108870_web.jpg?rnd=2025122914273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분리매각을 비롯한 다른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에는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매각하는 방안과 회생계획안을 인가 받은 이후 M&A를 다시 추진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홈플러스는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매각 대상에는 홈플러스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홈플러스의 공개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인가 전 인수합병은 사실상 무산됐다.
법원은 그동안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섯 차례 연장해왔으나 인수의향자를 찾지 못하면서 기한 연장이 종료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 분리매각으로 급한 불을 끄고 몸집을 줄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성이 좋은 SSM 부문이 빠져나가면 대형마트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3월 기업회생 신청으로 매각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도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을 종료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12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고정비 부담 등을 이유로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채권단 동의 여부에 따라 법원은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