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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영어로 뭘까 궁금하다면…'

등록 2013.08.04 11:15:00수정 2016.12.28 0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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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중구 나눔의 거리 선포식'이 열린 가운데 한복을 입은 주민들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든 떡볶이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우리말인 '떡볶이'를 외국어로 표기하면 어떻게 될까. 영어로는 'Spicy Rice Cake',  중국어로는 '辣炒年糕', 일본어로는 'トクポキ'다.

 우리말을 주요 국가 언어로 손쉽게 번역해주는 사이트가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표준화된 외국어표기를 외국인과 시민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 사이트(dictionary.seoul.go.kr)를 공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행정구역, 공공기관, 자연지명, 교통, 관광문화, 쇼핑, 음식, 숙박, 의료/복지, 교육, 언론/종교, 주거시설 12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약 8만여 건(영어 4만8000, 중⋅일어 각 1만6000건)의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영문표기 사전(englishname.seoul.go.kr)을 중·일까지 확대한 것이다. 검색창에서 한글로 원하는 표기를 검색하면 3개 국어 표기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게 구축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특히 표준화된 외국어 표기가 필요한 시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어 검색 시 오류를 발견할 경우 바로 오류접수를 할 수 있도록 오류접수 창을 마련, 서울시가 확인 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외국어 표기사전 사이트 오픈을 통해 외국어 표기 사업에 앞장서고 향후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표기 통일화 협의를 통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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