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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슈퍼스타K' 팡파르, 여자가 우승할 수 있으려나

등록 2013.08.09 15:56:49수정 2016.12.28 07: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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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여성 우승자,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슈퍼스타K 5’(연출 이선영)가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2009년 출발한 ‘슈퍼스타K’는 지난해까지 4개 시즌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 번도 여성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다 분루를 삼킨 준우승자 중에도 여성은 없었다.  시즌1 우승 서인국(26) 준우승 조문근(28), 시즌2 우승 허각(28) 준우승 존박(25), 시즌3 우승 그룹 ‘울랄라세션’ 준우승 그룹 ‘버스커 버스커’, 시즌4 우승 로이킴(20) 준우승 그룹 ‘딕펑스’ 등이다.  여성 참가자가 오른 가장 높은 자리는 톱3로 시즌1의 길학미(24)와 시즌2의 장재인(22)이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이 방송사의 또 다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코리아’의 경우 시즌 1, 2에서 연속 여성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즌1 손승연(20), 올해 시즌2 이예준(25)이다. 우승을 놓고 겨룬 톱4도 시즌1의 4명 전원, 시즌2의 3명이 여성이다. 한 마디로 ‘여세’가 강하다.  또 다른 가수 오디션인 SBS TV 의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서도 지난해 시즌1에서는 박지민(16)이 이하이(17)와의 여녀 대결에서 승리해 우승했고, 올해 시즌2에서는 어쿠스틱 남매듀오 ‘악동 뮤지션’(이찬혁·이수현)이 남자어린이 방예담(12)를 누르고 우승했다.  엠넷 김기웅 국장은 “그동안 슈스케에서 여성 참가자가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면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 참가자들에 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흔히 여심이 남성 우승자를 만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즌2에서 허각이 존박을 이겼을 때를 보면 남성 시청자들의 표심도 만만찮다. 여성 참가자들이 그런 남심을 투표로 못 이끌어내고 있다”고 짚었다. “시즌5 참가자 중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면서 “첫 여성 우승자 탄생 여부도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 5’는 9월 중순까지 지난 4~6월 녹화한 지역예선 과정을 공개한다. 이후에는 모두 3회에 걸쳐 지역예선을 통과한 120명을 대상으로 한 ‘슈퍼위크’를 방송한다. 슈퍼위크마저 뚫은 톱10이 참가하는 생방송은 10월4일부터 다시 7회에 걸쳐 펼쳐진다. 올 시즌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결선무대는 11월15일 생방송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금 5억원(음반제작비 포함)이 수여된다. 올 시즌에는 국내외에서 총 198만2661명이 지원했다.   ace@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여성 우승자, 탄생할 수 있을 것인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슈퍼스타K 5’(연출 이선영)가 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2009년 출발한 ‘슈퍼스타K’는 지난해까지 4개 시즌을 이어왔다. 하지만 한 번도 여성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다 분루를 삼킨 준우승자 중에도 여성은 없었다.

 시즌1 우승 서인국(26) 준우승 조문근(28), 시즌2 우승 허각(28) 준우승 존박(25), 시즌3 우승 그룹 ‘울랄라세션’ 준우승 그룹 ‘버스커 버스커’, 시즌4 우승 로이킴(20) 준우승 그룹 ‘딕펑스’ 등이다.

 여성 참가자가 오른 가장 높은 자리는 톱3로 시즌1의 길학미(24)와 시즌2의 장재인(22)이 기록했다.

 이와 달리 이 방송사의 또 다른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코리아’의 경우 시즌 1, 2에서 연속 여성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즌1 손승연(20), 올해 시즌2 이예준(25)이다. 우승을 놓고 겨룬 톱4도 시즌1의 4명 전원, 시즌2의 3명이 여성이다. 한 마디로 ‘여세’가 강하다.

 또 다른 가수 오디션인 SBS TV 의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서도 지난해 시즌1에서는 박지민(16)이 이하이(17)와의 여녀 대결에서 승리해 우승했고, 올해 시즌2에서는 어쿠스틱 남매듀오 ‘악동 뮤지션’(이찬혁·이수현)이 남자어린이 방예담(12)를 누르고 우승했다.

 엠넷 김기웅 국장은 “그동안 슈스케에서 여성 참가자가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면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 참가자들에 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흔히 여심이 남성 우승자를 만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즌2에서 허각이 존박을 이겼을 때를 보면 남성 시청자들의 표심도 만만찮다. 여성 참가자들이 그런 남심을 투표로 못 이끌어내고 있다”고 짚었다. “시즌5 참가자 중 뛰어난 실력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면서 “첫 여성 우승자 탄생 여부도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 5’는 9월 중순까지 지난 4~6월 녹화한 지역예선 과정을 공개한다. 이후에는 모두 3회에 걸쳐 지역예선을 통과한 120명을 대상으로 한 ‘슈퍼위크’를 방송한다. 슈퍼위크마저 뚫은 톱10이 참가하는 생방송은 10월4일부터 다시 7회에 걸쳐 펼쳐진다. 올 시즌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결선무대는 11월15일 생방송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금 5억원(음반제작비 포함)이 수여된다. 올 시즌에는 국내외에서 총 198만2661명이 지원했다. 

 <사진> 길학미(왼쪽), 장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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