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맛집]업그레이드된 중국요리, 후난의 미각 ‘몽중헌’

【서울=뉴시스】초이삼 새우탕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침출수 여파로 사시미(생선회)나 스시(생선초밥) 등 일식 해물요리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그렇다고 해물을 안 먹을 수는 없는 일. 그래서 각종 모임에서 각광 받는 요리가 중국식 해산물 요리들이다. 바로 남중국해에 면한 광둥(廣東)성과 둥팅((洞庭)호 남쪽 후난(湖南)성의 요리들이다.
광둥 요리야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상하이(上海) 요리와 더불어 중국 4대 요리로 잘 알려져 국내에서도 맛볼 기회가 많지만 후난 요리는 아직 낯설다. 광둥 요리의 제 맛을 즐기고, 후난 요리의 색다른 미각을 느끼려는 미식가들 사이에 인기 높은 집이 고급 맛집들의 격전지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0-6에 자리한 프리미엄 중식당 ‘몽중헌’(02-3446-7887)이다.

【서울=뉴시스】초이삼 새우 호두 볶음
주방은 신라호텔 중식당 ‘도리’, ‘팔선’, ‘태평로클럽’ 등에서 30여년의 경력을 쌓은 광둥·후난 요리의 대가인 이본주 헤드셰프가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망고소스 새우
‘초이삼 새우 호두 볶음’도 있다. 역시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우에 초이삼과 호두를 더했다. 새콤한 깐풍 소스로 밑간을 하고 쓰촨고추를 넣은 뒤 볶아 매콤함과 개운함이 일품이다. 매콤한 새우, 고소한 호두, 아삭한 초이삼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3만5000원.

【서울=뉴시스】산이작 춘권
‘망고소스 새우’도 독특하다. 중식당에서 흔히 맛 볼 수 있는 칠리새우, 마요네즈 새우 등에서 탈피할 수 있다. 튀긴 새우에 달콤하면서 상큼한 망고 소스를 올려 어린이는 물론 여성도 좋아한다. 3만5000원.

【서울=뉴시스】갈릭페퍼 크랩
식사로는 현지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딤섬도 전문 딤섬집 못잖다. 풍부한 육즙으로 사랑받는 상하이식 돼지고기 만두 ‘상하이소롱포’(9500원), 속에 가득한 새우와 부추가 얇은 피를 통해 비쳐지며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입에 넣으면 깔끔한 맛이 일품인 ‘구채교’(9500원), 새우를 마늘로 담백하게 양념한 뒤 피로 싸서 튀겨낸 춘권으로 얇고 바삭한 피가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 ‘ 산이작춘권’(1만500원) 등 30여종이 준비된다.
연중무휴로 런치는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 디너는 오후 6~10시다. 주차는 발렛파킹 서비스(별도요금)를 이용하면 된다. 배불리 먹었으면 내려와서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중국 진나라 시황제의 병마용갱 모형들 앞에서 셀카 삼매에 빠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문화부 차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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