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남경필-김진표 혼전…개표중계 '촉각'
【수원=뉴시스】유명식 노수정 기자 = 6·4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정각 SBS·KBS·MBC 등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만 해도 남경필 후보 측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러나 오후 11시 개표가 8% 진행된 상황에서 남 후보 득표율이 51.8%로 김 후보(48.2%)를 3.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오자 개표중계를 지켜보는 남 후보 측에 환호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수원 영화동 새누리당 경기도당 남 후보 선거캠프에 모여 개표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지지자 등 150여 명은 남 후보 득표율이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올 때마다 '남경필' '남경필'을 연호하고 있다.
반면 수원 인계동 김 후보 캠프에 나와있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원혜영, 이찬열, 김민기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 지지자 등 50여 명은 출구조사 발표 때와 달리 진지한 표정으로 개표방송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개표가 초반인 만큼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보고 중간중간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면서 TV중계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득표율은 남 후보에 다소 뒤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에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유리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었다.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1%를 얻어 남 후보(49%)를 2%포인트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JTBC 예측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52.5%를 얻어 김 후보(47.5%)를 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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