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무용단, '회오리' 재공연…'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작

등록 2015.09.22 10:46:23수정 2016.12.28 15:38:58

국립무용단 '회오리'(사진=국립극장)

국립무용단 '회오리'(사진=국립극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무용단이 10월7~10일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회오리'(VORTEX)를 재공연한다.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핀란드 안무가 테로 사리넨과 협업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국립무용단이 1962년 창단 이래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안무가와 작업했다.

 사리넨은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이스라엘 바체바 무용단 등 세계 최정상급 무용단과 활동해온 안무가다. '자연주의'라는 독특한 춤 철학을 표방한다. 그답게 '회오리'는 땅의 기운에 순응하는 한국 춤의 핵심을 잃지 않으며 동시에 섬세한 표현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재공연은 사리넨이 지난 8월 방한해 안무를 다듬은 버전이다. 무용수를 기존 27명에서 20명으로 축소했다.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영화 '암살'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음악감독 장영규가 이끄는 국악그룹 '비빙'이 라이브로 음악을 연주한다. 미키 쿤투의 무대디자인과 조명, 에리카 투루넨의 의상이 힘을 보탠다.  

 한국 창작무용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재공연을 거쳐 오는 11월20일에는 세계무용계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 받아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특히 이는 단순한 국가 간 교류 행사가 아닌 국제적인 무용 축제에 공식 초청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닌다"고 자랑했다.

 칸 공연 이튿날에는 김미애·조재혁 단원이 '회오리'를 관람한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동래학춤' '살풀이' 등 한국무용의 일부를 시연하고 교육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서울 공연. 러닝타임. 70분(중간휴식 없음). 2만~7만원. 국립극장. 02-2280-4114

 한편, 국립무용단은 '회오리'와 같은 기간 또 다른 신작인 '완월'(10월 9~11일)을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