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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간곡히 호소"

등록 2016.03.07 15:17:35수정 2016.12.28 16: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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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기자실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법안 관련 상의 입장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기자실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법안 관련 상의 입장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03.07. [email protected]

"임시국회 종료 4일밖에 남지 않아…꼭 통과시켜야"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월 임시국회 종료를 앞두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정치권에 간곡히 호소했다.

 박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주 선거법이 통과되고 난 이후 경제 관련 논의는 아예 실종돼버린 것 같다"며 "초조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는 이달 10일 종료된다. 3월 임시국회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총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이번 회기를 넘기면 경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회장은 "(임시국회 종료까지) '4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4일이나 남았으니 할 수 있다고 하는 분도 있다"면서 "절박함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4일이면 충분하니 꼭 경제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차례에 걸쳐 경제법안 통과를 부탁하고 호소했다"면서 "엄동설한 속에서 160만 명 넘는 분들이 서명을 통해 간절하게 호소했다고 보는데, 반드시 법안 통과를 부탁한다"고 하소연했다.

 박 회장은 "법안 통과 후 즉각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결국 69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각종 서비스 산업들이 태동할 것이고, 그런 희망을 주는 것이 한국경제에 더없이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그룹 회장직 승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호소하는 자리에서 제가 속한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회장은 지난 2일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 부문 회장을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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