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인 광주호텔 대광건영에 매각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모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이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대광건영㈜에 매각됐다.
14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등에 따르면 대광건영이 지난달 호텔 운영법인인 제이에이치관광개발㈜과 매매절차를 마무리짓고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경영권을 인수했다.
지난 2010년 제이에이치관광개발의 모기업인 진흥건설이 호텔 문을 연지 6년여 만에 오너가 바뀌게 됐다.
구체적인 매각대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제이에이치관광개발이 안고 있던 부채까지 포함해 매각 절차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는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의 채권 525억원 중 60% 지분을 갖고 있는 금호건설을 비롯해 채권단과 대광건영, 제이에이치관광개발 등이 참여했다.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은 경영 주체만 바뀌고, 고용승계나 호텔 체인점 형태의 운영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홀리데이인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그룹인 인터콘티넨털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광주호텔은 5개 대연회장과 10개 소연회장, 205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은 150여명 규모다.
제이에이치관광개발은 모기업인 진흥건설이 지난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경영난을 겪자, 매각을 결정했다.
대광건영은 지난 1994년 대광건설로 출발해, 2002년 현재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말 토건기준 건설사 도급순위가 112위다.
호텔 한 관계자는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이 지난 2010년 11월 오픈한 이후 광주지역 대표 특1급호텔로 자리매김했다"며 "모기업의 경영난에 따라 최근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짓고 경영권을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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