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최상층 공사 마무리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최상층 공사를 마무리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 공사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23층 마지막 대들보를 올린데 이어 지붕 위 첨탑형 구조물 철골공사가 완료된 셈이다. 최상층부는 높이가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다이아그리드 랜턴은 두께 6㎝ 철판을 둥글게 말아 만든 대형 강관을 'ㅅ'자로 이어 만들었다. 부재 하나 높이만 12m에 무게는 20톤에 달한다. 총 3000여톤 철골 부자재가 사용됐다. 이같은 다이아그리드 구조는 입체구조의 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둥 없이 건물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최상층부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3차원 좌표를 이용해 수직도를 정밀하게 측량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다이아그리드 랜턴은 진도 9의 지진과 순간 최대풍속 80m/s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완공할 때까지 한치 오차없이 시공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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