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세가율 80% 돌파 지역 속출…수도권 전셋값 강세

등록 2016.03.21 11:19:01수정 2016.12.28 16:47: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

매매가격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 급등 군포시 84.2%, 서울 성북구 83.1%, 의왕시 82.4%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전셋값 상승 여파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를 넘어서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값이 큰 폭으로 뛰어올라 전세가율 급등을 촉발하는 상황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이달 11일 현재 전국의 평균 전세가율은 73.4%, 서울 및 수도권은 73.7%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도권의 상당수 지자체에서는 전세가율이 80%를 훨씬 웃돌고 있다.

 경기 군포시의 전세가율은 84.2%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북구 (83.1%), 경기 의왕시(82.4%), 안양시(81.3%), 서울 동대문구(80.3%), 서울 관악구(80.2%) 등도 80%를 넘어섰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 79.9% ▲서울 구로구 79.7% ▲경기 고양시 79.4% ▲인천 부평구 79.4% 등도 80%에 육박했다.

 군포에서는 지난해부터 높은 전세가율을 이용한 '갭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갭투자'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점을 이용해, 급매물을 매입한 뒤 기존 전셋값보다 높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법이다.

 반면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과천시, 인천 중구 등은 전세가율이 낮은 편이다. 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전세가율이 58.8%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 59.5% ▲경기 과천시 58.6% ▲인천 중구 57.4% ▲경기 포천시 57% 등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처럼 전세가율이 낮은 것은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산구와 강남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각각 3.3㎡당 2301만원, 3219만원에 달한다. 과천시의 평균 매매가도 3.3㎡당 2639만원에 이른다.

 반면 경기 포천시의 경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전국 광역시 단위에서는 광주의 전세가율이 7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기 76.9%  ▲전북 76.4% ▲대구 76.1% ▲충남 75.6% ▲경북 74.5%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59.3%로 전국에서 59.가장 낮았다. ▲울산 69.9% ▲제주 66.2% ▲세종 59.3% 등도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세종시에는 지난 2011년 224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 뒤 2018년까지 연평균 9000가구가 공급된다"며 "세종시는 이처럼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