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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재협상 6대 쟁점 '촉각'

등록 2016.06.15 15:11:36수정 2016.12.28 1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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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대 NC 다이노스의 광주 홈 개막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소방 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바라본 챔피언스필드에서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헬기조정:광주시 소방항공대 기장 박창순, 부기장 장화식) 2014.04.01  hgryu77@newsis.com

자사 광고, 명칭 사용권, 공실 임대, 사무실 사용 등 '시설 확충=지출, 입장료 10%=구장 수입' 반영 논의  '특혜론이냐, 기여론이냐' 다른 지자체들 초미 관심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특혜 논란을 낳아온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운영권을 둘러싼 재협상이 크게 6가지 쟁점으로 압축됐다.

 특혜론과 기여론을 놓고 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종 결론은 다음달 감정평가 결과에 이어 오는 10월께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야구장손익평가위원회(이하 손익평가위) 첫 회의를 열고 챔피언스 필드 재협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이후 2차례 손익평가위 회의와 3차례 재협약 테스크포스(TF, 9인)팀 회의를 가졌다.

 손익평가위는 시·기아차·KBO(한국야구위원회) 각 1명, 시·기아차 추천 회계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시측 회계 전문가는 시민단체협의회가 추천한 인사다.

 시와 기아차는 2014∼2015년 수입·지출 내역을 토대로 챔피언스필드 운영 수지를 분석하고, 국내 타 구장 사례 등을 토대로 4가지 쟁점에 대한 감정평가에 착수했다.

 4가지 평가 쟁점은 ▲자사(기아차) 광고 ▲사무실 사용 공간 ▲명칭사용권 ▲공실임대 시설 등이다.

 시와 기아차는 각각 H감정원과 S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해둔 상태며, 유·무형 자산에 대한 평가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7월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양측은 또 기아 측이 야구장 고급화와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에 투자한 66억원을 지출 항목으로 인정할 지 여부도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

 또 기아 측이 제출한 기아타이거즈㈜ 감사보고서에 야구단과 야구장의 운영 수익과 지출이 뒤섞인 점을 들어 명확한 기준 마련에 나섰고, 특히 입장료의 경우 100%를 야구단 수입으로 잡고 있으나 타 구장 사례를 들어 10∼15%, 액수로는 6억∼9억원은 야구장 수익으로 잡아야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실제 서울 잠실과 고척, 부산 사직, 대구 라이온즈파크, 마산야구장은 입장료의 1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12.5%, 인천 SK행복드림구장와 수원 KT위즈파크는 15%를 야구장 수입으로 산입하도록 조례로 규정하고 있다.

 문인 행정부시장은 "그동안 제기된 특혜 의혹을 불식시키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시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재협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국비 298억원, 시비 396억원, 기아차 300억원 등 모두 994억원을 투입해 2014년 3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7646㎡ 규모로 개장했다.

 시는 기아차에 건설비 300억원 투자에 대한 대가로 25년간 사용권을 허가했지만, 야구장에 대한 정당한 가치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채 계약이 체결돼 대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여론이 일자 실제 2년간 운영 후 운영수지를 바탕으로 재협약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시와 기아차는 손익평가위 구성과 인원 조정에서 부터 갈등을 빚었고 특혜론과 기여론이 맞선데다 협상 결과도 올해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와 구장을 확장한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의 운영권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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