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험] "휴대폰 바꿨는데…어떤 보험 있어요?"

【서울=뉴시스】정필재 최예린 기자 = 프리미엄 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휴대폰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구입가격이 높아지면서 관련 휴대폰 가입자가 늘고 있다.
휴대폰 보험은 통신사가 손해보험사를 직접 선택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SKT 고객의 스마트폰 보험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KT와 계약을 맺었다. KB손해보험의 고객사는 LG U플러스다.
SKT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보험료가 다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이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상품은 세 종류로 나뉜다. 월 보험료는 ▲3800원 ▲4800원 ▲5800원 등이다.
가장 저렴한 상품은 최대 60만원까지 보장된다. 하지만 수리받을 경우에나 분실시 보상 받기 위해서는 25%의 자기부담금을 내야한다. 4800원·5800원 상품은 최고 80만원까지 보장된다.
아이폰의 경우 안드로이드 폰보다 월 납입금이 1100원씩 더 비싸다. 보장은 최대 85만원까지며 손해액의 3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 역시 안드로이드폰 보다 5%p 높다.
아이폰의 수리비가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수리비가 다른데 같은 보험료를 낸 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어 수정된 것"이라며 "다른 통신사도 계약이 마무리 되면 보험료를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내년 9월까지 계약을 체결돼 있어서 재설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10월,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내년 2월까지 계약이 맺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보험료가 같다. 월 납입 보험료는 ▲2600원 ▲3600원 ▲4600원 등이다.
2600원 상품은 최대 40만원까지 보장된다. 3600원·4600원 상품은 각각 최대 60만원, 85만원까지 보장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손해액의 20%는 본인이 부담해야한다. 아이폰은 비용의 30%가 소비자의 몫이다.
LG U플러스의 경우 4800원을 내면 핸드폰 파손에 대해 최고 8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분실 부담금은 20%가 넘는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보험 역시 증가하는 추세"며 "통신사와의 계약상 가입률과 손해율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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