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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이슈는 '고지방 다이어트'…빅데이터 버즈분석

등록 2016.12.07 15:35:38수정 2016.12.30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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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다이어트 인포그래픽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올해 국내 온라인·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다이어트는 '고지방 다이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는 '2016년 다이어트 트렌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올해 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의 온라인 블로그, 카페, 소셜미디어(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의 게시글 중 식이조절 다이어트에 관한 키워드 및 콘텐츠를 분석, 7일 발표했다.

 식이요법과 관련된 다이어트 버즈량은 월 평균 2만3000여건이었으며, 여름을 앞든 6월이 2만7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7월과 3월이 2만5000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닐슨 측은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는 6월과 7월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고, 3월은 온라인과 SNS를 많이 이용하는 10~20대 학생들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고지방 다이어트'는 4만5673번 언급, 올해 식이요법 다이어트 유형 중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중 지상파 방송사에서 관련 내용이 방송된 직후인 9월과 10월에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지방 다이어트 성공사례는 물론 고지방을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게시글이 함께 퍼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합된 다양한 버즈가 증가했다.

 고지방 다이어트에 이어 '간헐적 단식'(3만3000여건), '디톡스 다이어트'(3만2000여건), '원푸드 다이어트'(1만5000여건), '덴마크 다이어트'(7900여건)의 순으로 버즈량이 많았다. 

 가장 화제가 된 '고지방 다이어트'의 음식 관련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버터'의 언급량(빈도수)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고기', '삼겹살', '치즈', '과일', '우유' 등의 순이었다. 주로 동물성 지방식품과 이와 함께 섭취할만한 과일, 채소, 물, 커피 등 저탄수화물 식품이 함께 언급됐다.

 버터는 하반기 고지방 다이어트의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더 많은 지방 섭취를 위한 '버터커피 제조법'이 유행하고, 외국산 고품질 버터가 인기를 끌었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는 "한국인 5명 중 3명이 자신이 과체중이라 여기고 있으며, 2명 중 1명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기존의 식단 조절 상식의 틀을 깨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특히 화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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