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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관광 중단조치로 300만 제주관광 시장 '흔들'

등록 2017.03.03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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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내 한 외국인 면세점에 모여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뉴시스 DB>

제주시내 한 외국인 면세점에 모여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뉴시스 DB>

장기화될 경우 크루즈 1조원 시장 육성 계획 차질
중국인 겨냥 조성 중인 대규모 시설도 영향받을 듯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중국 정부가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에 따라 2일 한국관광을 전면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관광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에 따라 사드 대응 및 시장 다변화 상황실을 긴급히 가동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제주관광이 위축되지 않도록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3일 긴급히 ▲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 ▲ 대(對) 중국 마케팅 방안 ▲ 중국 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장 다변화조기 확대 방안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중국인 한국관광 중단 조치로 한해 300만명의 중국인이 다녀가는 제주관광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해 제주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360만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83%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크루즈선의 기항도 막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해 120만명을 기록하면서 성장 추세에 있는 제주 크루즈 관광객 시장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를 다녀간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117만4000명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제주에 온 크루즈 관광객들 <뉴시스 DB>

제주에 온 크루즈 관광객들 <뉴시스 DB>

 도는 제주 크루즈 시장을 현재 6500억 규모에서 내년 200만명을 유치해 1조원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이 계획의 차질은 불가피하다.

 여기에다 중국 정부의 이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중국인 투자 시설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본인 람정제주가 2조원을 투자해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리조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녹지그룹이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제주시 노형동에 짓고 있는  9120㎡ 규모의 외국인 전용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도는 3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과 앞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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