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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근혜 진돗개' 9마리 분양키로

등록 2017.03.13 1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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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태어난 진돗개 강아지 5마리의 이름을 평화ㆍ통일ㆍ금강ㆍ한라ㆍ백두로 정했다고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희망이 새롬이의 5마리 강아지들은 이젠 눈도 뜨고 어미 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서 좋은 이름들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많은 생각 끝에 장석원님께서 지어주신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로 정했습니다' 라고 적었다.  이 들 강아지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의 주민들이 선물한 진돗개 희망의와 새롬이 사이에서 지난주에 태어났다. 2015.09.20. (사진=박근혜대통령 페이스북)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관저에 남겨진 진돗개 9마리와 관련해 청와대가 13일 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진돗개 혈통을 보존할 수 있게 분양 방법을 찾고 있다"며 "분양신청을 공고로 받는 등의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을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진돗개를 선물받았다. 이름은 새롬이, 희망이로 지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던 2마리의 진돗개는 2015년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들의 이름을 공모해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란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다섯 마리의 강아지들은 일반에 분양됐는데 최근 새롬이와 희망이가 다시 7마리의 새끼를 낳아 진돗개 가족은 총 9마리로 늘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지만 진돗개들은 데려가지 않았다.



 그러자 이날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양하고 번식했던 진돗개들을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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