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강요말라" 美대표단 방한 맞춰 잇딴 시위
등록 2017.05.16 14:57:51

【인천공항=뉴시스】김선웅 기자 =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매슈 포틴저 선임 보좌관은 청와대·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및 한·미 정상회담 개최 등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2017.05.15. [email protected]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과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과 피케팅 시위를 했다.
이들은 "우리 국민의 주권적 권리를 침해하면서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미국의 무도한 행태를 규탄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사드 배치 중단을 선언하고 불법 반입한 장비를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도 이번 면담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악 적폐인 사드 배치의 즉각 중단과 반입된 장비의 철거를 미국 정부에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포틴저 보좌관의 청와대 방문 일정에 맞춰 기획됐다. 포틴저 보좌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협의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충환(왼쪽)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장과 하주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장이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 고발인 진술을 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향하고 있다. 성주투쟁위 등 고발 단체는 고발인 진술에 앞서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 및 절차와 과정에 대한 책임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이들은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으로 옮겨 사드 배치를 강행한 박근혜 정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4명을 1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 부담 사실을 알고도 국민에게 숨기고 사드 배치를 강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로 고발한 바 있다.
대표 고발인인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김충환 위원장이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대리인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가 맡았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포틴저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면담하는 16일 오전 평통사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사드배치 중단과 불법 반입 장비 즉각 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이들은 성명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불안정과 함께 한반도 핵 갈등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더이상 군사적 대결을 부추기지 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앤 라이트 전 미국 평화재향군인회 대령과 노암 촘스키 전 MIT 교수, 라이너 브라운 국제평화국 공동회장 등이 참여한 이 성명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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