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락채널 개시 통화…北대표단 방한 논의될 듯
【서울=뉴시스】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에 우리측 연락관이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는 전화는 오후 3시 30분에 북한이 걸어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2018.01.03. (사진=통일부 제공)[email protected]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우리 측과 북측이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를 했다"며 "그러나 남북 간 후속 회담 관련 의미 있는 내용이 아직 오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하지만 고위급회담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시피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의 방한(訪韓) 규모, 숙소, 이동경로 등에 대해 (판문점 채널)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 간 체육 관련자들 만남이 예정돼 있다"며 "그 전에 관련 실무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고,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아울러 "북한 대표단 방한에 있어 대북 제재와 관련한 사전조치가 필요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나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하게 협의·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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