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응급실 불과 2분만에 화염에 휩싸여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찰이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당시 응급실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 화재 당시 간호사와 의료진이 긴급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8.01.26. (사진=CCTV 영상 화면)[email protected]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26일 오후 경찰이 공개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화재는 불과 2분 만에 응급실 내부 전체로 확산됐다.
약 2분 가량 녹화된 영상 시작 부분에는 응급실 내부가 선명하게 확인됐으나 연기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지 불과 50여 초 만에 사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려졌다.
CCTV 영상 54초 이후에는 응급실 내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차면서 이후 2분까지는 연기와 화염이 확산되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로 추정되는 여성과 한 남성이 연기를 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촬영됐고 이내 두 사람은 어디론가 떠나 영상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간호사는 이 과정에서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촬영돼 최초 화재 신고를 한 당사자인 것으로 판단된다.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찰이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당시 응급실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 화재 당시 간호사와 의료진이 긴급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8.01.26. (사진=CCTV 영상 화면)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1층과 2층에 있던 환자들의 피해가 컸고, 일부 중환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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