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차 산업혁명 시대, 반도체·미디어 '긍정적' 자동차·은행 부정적'"

등록 2018.02.27 11:43: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신증권, 4차 산업혁명 시대 자산관리 전략 발표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신증권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전략을 담은 '2018 하우스 뷰'를 27일 발표했다.

항공과 미디어컨텐츠, 화장품, 반도체소재 등은 긍정적인 영향이, 자동차,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다.

대신증권 김재중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이 개인의 삶, 각 산업,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투자 의사결정 전에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총 94개의 펀드상품과 국가, 산업, 기업, 커머더티 등 총 428개의 기초자산에 대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안전등급을 부여했다. 안전등급은 Sky Blue(맑음), Neutral Green(보통), Dark Gray(흐림) 3단계로 분류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과 자동차 산업, 정유, 철강, 유통등에 '흐림' 등급을 부여했다.

핀테크, P2P 금융, 로보 어드바이저, 블록체인 등의 발전으로 금융업은 IT 투자를 확대하지 않고는 장기 생존을 보장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도 자율주행 발전 및 차량공유 활성화로 자동차 판매량이 장기적으로 빠르게감소할 수 있어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면항공과 미디어컨텐츠, 인터넷, 화장품, 제약바이오 반도체소재, 택배, 레저 등의 업종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미디어산업은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컨텐츠 가치 상승, 컨텐츠 불법 유통 불가,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 선진화 확산 등이기대됐다.

반도체소재는 반도체 기술 난이도 증가와 수율 안정화 필요성으로 특수 소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별 회사를 보면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긍정적 산업 영향을 토대로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이 탄탄한 삼성전자 등이 맑음 등급을 받았다.

의식주 구성 항목의 하나인 부동산은 4차 산업혁명의 영향권에서 대부분 벗어나는 것으로 파악돼 부동산 관련 금융상품은 보통 등급이 많았다.

김 센터장은 "등급부여 대상 자산을 검토해 매 분기 등급자산추가 또는 등급 조정 등의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투자판단이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스스로 보유자산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