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 '황당'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관련 노사협상 진행경과 및 산업은행의 제안사항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기 위해 병을 따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대현 수석부행장 "이러다 슈퍼마켓 주인도 나서겠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금호타이어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26일 국내 타이어유통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은은 그간 인수 의사를 보이지 않던 타이어뱅크가 더블스타 인수에 대한 금호타이어 노조 마감 시한인 30일을 나흘 앞두고 인수 추진 의사를 나타낸 데 대해 당혹감과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타이어뱅크는 그간 산은과 인수 관련 접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뭐하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인수 추진 얘기가 나오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직원 70명, 총자산 3000억원대의 타이어뱅크가 그보다 '덩치가 큰'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다. 앞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매각 금액으로 6463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 금호타이어 측에 따르면 이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타이어뱅크 인수 제안과 관련해 "이러다 슈퍼마켓 주인도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중국공장 문제 해결이 필수적인데 타이어뱅크가 그만한 여력이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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